한강의 책방 7일 문 닫는다…노벨상 작가도 못 피한 젠트리피케이션
본문문화책과 생각한강의 책방 7일 문 닫는다…노벨상 작가도 못 피한 젠트리피케이션임인택기자수정 2026-07-07 12:54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18년 처음 문 연지 8년 만에 폐업 책방 입주 건물 매매돼 마지막 영업한강 작가가 2024년 10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책방오늘’ 앞에서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

본문문화책과 생각한강의 책방 7일 문 닫는다…노벨상 작가도 못 피한 젠트리피케이션임인택기자수정 2026-07-07 12:54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18년 처음 문 연지 8년 만에 폐업 책방 입주 건물 매매돼 마지막 영업한강 작가가 2024년 10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책방오늘’ 앞에서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광고한강 작가가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오는 7일 폐업한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책방오늘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방오늘’이 양재동을 떠나 서촌 통의동의 골목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꼭 3년이 되는 2026년 7월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되었다”며 “열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들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안내했다.
영업을 재개할 여지를 남겨두되,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책방오늘 쪽은 밝혔다.책방오늘은 2018년 7월부터 준비해 두달 뒤인 9월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개시한 뒤 2023년 종로로 이전했다. 한강 작가의 독립서점에 대한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실제 큐레이션을 직접 맡고, 북토크 등을 기획하고 작가를 초대하기도 했다. 한강은 2016년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글쓰기를 할 수 없다면 “서울 외곽에 작은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힌 적도 있다. 다만 2024년 10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10평 규모의 책방 안팎으로 손님들이 대거 몰려 11월부터는 “(한강 작가는) 책방오늘의 운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야 했다.
이후 이사직으로 물러나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광고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모습. 정확한 상호는 ‘책방오늘,’이다.
마음산책 제공이후에도 책방의 명성은 잦아들지 않았다. 책방오늘 쪽은 “책방 건물과 관련한 사정으로” 문을 닫는다고만 밝혔다. 막상은 책방이 입주한 건물이 매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벨 문학상 수상과 함께 대중적 관심이 폭발한 등의 이유로 일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도 한국식 젠트리피케이션은 피하지 못한 셈이다.출판사 마음산책 관계자는 “작가의 친필 큐레이션과 다정한 추천으로 채워진 서가를 천천히 둘러보다 골목을 나서면 마음이 꽉 차오르던 기억의 책방”이었다며 “구매한 책마다 찍어주는 책방오늘의 로고, 새와 책이 결합된 이미지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광고책방오늘은 7일까지 휴무 없이 도서 할인 판매와 작은 낭독회(저녁 8~9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인택 기자 imit@hani.co.
kr임인택 기자다른 기사 어떠세요구독한겨레신문 신청하기오늘도 진실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한겨레 저널리즘을 응원으로 지켜주세요한겨레 후원하기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좋아요0슬퍼요0화나요0감동했어요0응원해요0뉴스룸 PICK“내 위가 스스로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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