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민가와 재생에너지 발전기 거리 줄여선 안 된다”
본문사회환경전농 “민가와 재생에너지 발전기 거리 줄여선 안 된다”김규원기자수정 2026-07-07 14:33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시행령 개정안의 ‘태양광 설비 1㎞ 이상’을 2㎞ 이상으로 요구전남 신안의 바다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광고정부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 발전 설비를 지을 때 민가로부터의 이격 거리를 규정한 관련 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자 농민들이 기존에 지방정부 별로 적용하던

본문사회환경전농 “민가와 재생에너지 발전기 거리 줄여선 안 된다”김규원기자수정 2026-07-07 14:33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시행령 개정안의 ‘태양광 설비 1㎞ 이상’을 2㎞ 이상으로 요구전남 신안의 바다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광고정부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 발전 설비를 지을 때 민가로부터의 이격 거리를 규정한 관련 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자 농민들이 기존에 지방정부 별로 적용하던 이격 거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재생에너지 전문가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이격 거리를 너무 강화하면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입법 예고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의 민가~발전 설비의 이격 거리 기준이 독소 조항이라고 비판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5월29일 입법 예고됐고, 8일 의견 제출이 마감된다.
전농은 “이 개정안의 ‘태양광 설비는 5호 이상 민가로부터 200m 이상, 풍력 설비는 5호 이상 민가로부터 1㎞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이격 거리 기준이 농민의 건강을 해치고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해당 조항을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 대안으로서 태양광 설비의 이격 거리는 각 지방정부의 조례에 따르고, 풍력 설비의 이격 거리는 지방정부의 기존 조례에 따라 2㎞ 이상을 제안했다. 또 민가의 기준을 최소 5호 이상으로 한 조항도 폐지하고, 호수와 관계없이 모든 민가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이와 함께 △사유 농지에서 풍력 설비의 이격 거리는 1㎞ 이상으로 △산지 농촌의 이격 거리는 평지 농촌의 1.5배로 △풍력 발전 설비의 높이 기준은 기둥이 아닌 날개로 △지방정부가 이 시행령보다 더 엄격한 이격 거리를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발전 사업 허가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영향권 주민의 동의를 필수로 △관광지와 자연취락지구에서도 주민 동의를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광고네이버의 춘천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
네이버 제공 손용권 농어촌파괴형 에너지반대 전국연대회의 대표는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이격 거리 기준은 사업자 의견이나 다름없다. 재생에너지 난개발로 농민들은 건강을 잃고, 재산상 피해를 보며, 농·산촌의 주거 환경이 파괴될 것이다. 시행령이든 발전 사업이든 가장 먼저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문가인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그동안 민가~발전 설비의 이격 거리 기준은 지방정부마다 달라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기준은 농민들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한다. 이보다 기준을 더 높인다면 전국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곳이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각 지역의 이격 거리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지역 상황을 고려해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광고광고 기후부의 윤정원 재생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입법예고 기간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700건 이상의 의견이 제출됐다. 8일 마감 뒤 주민과 사업자, 지방정부 등 다양한 의견을 모두 검토해서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정안을 수정한다면 재입법예고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7월 말 차관회의, 8월 초 국무회의를 거쳐 9월18일부터 시행한다. 모든 의견을 충분히,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
co.kr김규원 기자다른 기사 어떠세요구독한겨레신문 신청하기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후원하기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좋아요0슬퍼요0화나요0감동했어요0응원해요0뉴스룸 PICK“내 위가 스스로를 먹고 있다”…
17살 아들 피 수혈한 억만장자 근황광주일고, 배재고 징계 선처 요청할 듯…오늘 오후 3시 회견허위 명의이전으로 ‘1주택 비과세’ 받은 다주택자에 10억 추징오늘의 스페셜우리 모두는 인생 앞에서 약자다김이후의 정확한 위로그를 추모하기엔 너무 짧았던 5일 [마지막 회]이별돌보미 양수진의 애도와 애정 사이NativeLab# 이재명 정부구독영어유치원, ‘4살·7살 고시’ 보면 최대 300만원 과태료이 대통령, 캐나다 잠수함 사업 탈락에 “우리 저력 분명히 보여줘”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 ‘방산 외교’ 나선다# 반도체발 격차 사회구독반도체 쏠림에…
대기업-중소기업 ‘성장·수익성 격차’ 큰 폭 확대2조6천억 ‘가족찬스’로 서울 집 마련…부모에게 4억 무이자로 빌리기도집값 띄운 ‘반도체 머니’…“자산 불평등 확대의 원년 될 것”#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구독푸틴-트럼프의 동병상련…
약한 나라 실컷 때리고도 손해 보는 ‘피로스의 승리’하메네이 운구에 수백만 인파 테헤란 집결…“트럼프에 복수 다짐”정유사 단톡방 “전쟁으로 2조 벌 듯, 트럼프 만세”…4개사 담합 혐의 기소# 선관위 개혁구독국힘, 선관위 특검 ‘제3자 추천안’ 거부…
“야당 추천·수사 범위 무제한”감사원, 선관위 감사 착수…투표지 예산·각종 수당 등 대상‘올공’ 개표소 2번째 구속…국조특위 진입 막고 경찰 폭행한 60대 남성# 정청래호 민주당구독민주 당권주자들, 호남 ‘권리당원 30%’ 못잃어…
5·18 묘지 참배 등 구애[포토] 김민석,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김민석,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정청래 겨냥 “자기정치로 당 혼선”# 장동혁호 국민의힘구독[단독] 조경태, 윤리위에 장동혁 제소한다…“윤석열 절연 거부로 선거 패배”장동혁 “해당행위자 복당 영구 금지”…
윤리위는 친한계 등 심의 착수검은 마스크 쓴 국힘, ‘징벌적 손배’ 새 정보통신망법에 “입틀막법”# 페미사이드구독경찰, 고교생 살해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단독] 검찰, ‘장윤기 수사팀’ 지난주 입건…증거인멸 방조 등 혐의 압수수색‘장윤기 사건’ 담당 경찰, 케이블타이 압수 왜 안 했나…커지는 은폐 의혹# 중대재해구독“한화에어로 폭발 때 세척기 내부 탱크 청소”…
세척 책임자 진술 확보‘청년 잠수부 사망’ 원청 책임 물은 검찰…HD현대미포 대표이사 포함 4명 기소노동부, ‘폭발 참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별감독 착수# 기후 위기구독전 세계 가축, 곧 1000억마리…“공장식 축산에 기후위기·야생동식물 악영향”폭염이 바싹 말린 유럽, 이젠 산불…
12살 아들·66살 아빠 집에서 숨져유럽 폭염, 에어컨 없이 견뎌보니 [아침햇발]# 덕분에 더 따뜻한 세상구독“속초에 죽으러 간다” 80대 치매 노인, 실종 문자 본 시민이 살렸다매트리스 뜯다 나온 ‘150만원’…공공근로자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신고암 투병 10년차 35살 슬지씨…“순대 썰며 남몰래 노래할 때 행복해요”이전다음 광고 광주일고, 배재고 징계 선처 요청할 듯…
오늘 오후 3시 회견 허위 명의이전으로 ‘1주택 비과세’ 받은 다주택자에 10억 추징
Đọc thêm từ Thế giới

AI 데이터센터 늘린 빅테크…온실가스도 덩달아 늘었다
본문사회환경AI 데이터센터 늘린 빅테크…온실가스도 덩달아 늘었다장수경기자수정 2026-07-07 15:38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주의 온실가스아마존 데이터센터 모습.

수업시간에도, 과제물에도 혐오 표현…교사 10명 중 7명이 직접 목격
본문사회교육수업시간에도, 과제물에도 혐오 표현…교사 10명 중 7명이 직접 목격박정연기자수정 2026-07-07 15:32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교조, 배재고 사건 계기로 학교 현장 긴급 조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튜브 ‘미래면접관’ 하츠투하츠 지우·카르멘과 특별한 만남
본문경제기업PR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튜브 ‘미래면접관’ 하츠투하츠 지우·카르멘과 특별한 만남수정 2026-07-07 15:32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 하츠투하츠 지우·카르멘 출연, 어린이 면접관들과 진솔한 대화 통해 어린이 향한 진심 전해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공식 유튜브 ‘미래면접관’에 함께한 하츠투하츠 지우와 카르멘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광고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공식 유튜브 콘텐츠

‘프랑스 극우’ 르펜, 내년 대선 못 나오나…7일 ‘75억 공금횡령’ 항소심
본문국제유럽‘프랑스 극우’ 르펜, 내년 대선 못 나오나…7일 ‘75억 공금횡령’ 항소심천호성기자수정 2026-07-07 15:43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심서 징역 4년·피선거권 박탈 5년프랑스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4일 북프랑스 리에뱅에서 열린 지역당 행사에서 지지자들 환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