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매입 알바니아 리조트 부지, 사기 연루
본문국제국제일반‘트럼프 사위’ 쿠슈너 매입 알바니아 리조트 부지, 사기 연루정의길기자수정 2026-07-12 13:41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토지 매각자는 토지소유권 위조한 마약 밀매업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부동산 회사가 고급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알바니아 블로라 인근 즈베르네츠 인근의 자연보호구역의 해안.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알바니아에서 주민들의 거세 반대 속에 추진 중인 도널드

본문국제국제일반‘트럼프 사위’ 쿠슈너 매입 알바니아 리조트 부지, 사기 연루정의길기자수정 2026-07-12 13:41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토지 매각자는 토지소유권 위조한 마약 밀매업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부동산 회사가 고급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알바니아 블로라 인근 즈베르네츠 인근의 자연보호구역의 해안.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알바니아에서 주민들의 거세 반대 속에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리조트 개발 사업이 토지사기 등 범죄 스캔들에 휩싸였다.
알바니아 부패·조직 범죄 전담 독립 수사기구인 ‘특수수사청’(SPAK)에 따르면, 쿠슈너 쪽에 리조트로 개발될 핵심 부지를 매각한 알바니아계 사업가에 대해 소유권 문서를 위조하고 마약 밀매 자금을 세탁해 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시절 백악관 선임고문이었고, 2기 집권 때는 이란과의 협상에 참여했다.로이터가 입수한 6월12일자의 200쪽 분량 비공개 수사 기록을 보면,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알바니아인 사업가 아르투르 셰후는 쿠슈너의 리조트 개발 업체에 매각한 알바니아 해안가 토지의 소유권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바니아 수사 당국은 셰후와 그의 조직원들이 남미산 코카인을 유럽 주요 항구로 밀반입해 막대한 자금을 챙긴 뒤, 이를 세탁하기 위해 알바니아 현지에 대규모 부동산 제국을 건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허위 소유권을 만들거나 기존 토지의 면적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동산 문서를 위조했다.광고소유권 위조 의혹을 받는 알바니아 아드리아해 연안의 핵심 요충지가 지난해 4월 쿠슈너의 ‘사잔 리조트 개발’과 연계된 현지 법인 ‘알바니아토지개발’에 매각됐다.
셰후가 이 토지를 매각하고 받기로 한 대금은 약 1억1000만유로(1890억원)에 달한다. 수사당국은 이 대금이 셰후에게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증인 계좌에 있던 매각 대금 전액을 긴급 동결 조치했다.쿠슈너 본인이나 그의 개발회사, 혹은 투자자들이 이런 불법 행위에 가담했다는 혐의나 기소 내용은 없다.
투자자들이 땅을 매입할 당시 셰후를 둘러싼 당국의 수사나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광고광고쿠슈너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사잔리조트개발 대변인은 “모든 토지 매입 절차는 적법하게, 그리고 적용 가능한 모든 공식 절차에 따라 철저히 진행되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알바니아 정부로부터 마이애미에 체류 중인 셰후의 신병 확보나 소재 파악과 관련한 사법 공조 요청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셰후의 변호인은 로이터에 그의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마약 밀매 및 문서 위조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셰후는 마약 밀매업자도 문서 위조범도 아니다”라며 “해당 토지는 100여 년 전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셰후 가문이 대대로 소유해 온 정당한 자산이며, 쿠슈너 쪽과의 거래 역시 완벽히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셰후는 1998년 그의 형제와 삼촌이 범죄 조직에 살해당한 뒤 미국으로 이주해 정치적 망명 지위를 얻은 상태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광고이번 스캔들은 쿠슈너의 리조트 사업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부지 인근인 즈베르네츠 마을 주민들은 이미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셰후를 상대로 토지 소유권 반환 소송을 벌여왔다.
마을 원주민들은 로이터 취재진에게 자신들이 정당한 지주임을 증명하는 토지 대장과 세금 납부 기록을 제시하며, 셰후의 소유권 주장 자체가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쪽은 법원에 리조트 개발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리조트 예정지가 바다거북과 홍학이 서식하는 아드리아해 연안의 해안, 숲, 습지를 포함한 보호구역이라며, 격렬한 개발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정의길 기자다른 기사 어떠세요구독한겨레신문 신청하기오늘도 진실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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