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모텔 흉기사건' 피해자 옷 경찰 과실로 폐기…유족 분통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지난해 12월 발생한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숨진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이 수사 증거로 활용되지 못한 ...

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창원 모텔 흉기사건' 피해자 옷 경찰 과실로 폐기…유족 분통 북마크 공유 댓글 글자크기 프린트 제보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정종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주요 증거지만 압수물 지정도 안 해…유족 요청하자 그제야 확인경찰 "당시 경황없어 옷에 신경 못 써"…
법조계 "납득하기 어려워" 이미지 확대 흉기 사건 발생한 창원 합성동 모텔 수사 나선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지난해 12월 발생한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숨진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이 수사 증거로 활용되지 못한 채 경찰 측 관리 소홀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 측은 피해자 옷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분통을 터뜨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투신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숨진 피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을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다.
통상 흉기 사건 수사에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은 중요한 증거로 활용된다. 옷에 묻은 혈흔, 옷 훼손 정도로 범행 당시 피해자가 처한 상황 등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입었던 옷을 수사에 활용할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았다.
압수물이 아닌 유류품은 사건 당사자 또는 유족 측에게 돌려주는 게 원칙이지만, 초동 수사 당시 경찰은 이 같은 점도 간과했다. 사건 직후 피해자가 입었던 옷은 병원 검시 과정 등에서 훼손됐으며 유류품 보존과 관련한 경찰 요청을 받지 않은 병원 측은 옷을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 확대 흉기 사건 현장 경찰 통제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 유족이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패딩 점퍼와 운동화 등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경찰은 그제야 병원 등에 유류품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 측은 병원에서 폐기한 옷 외에도 사건 현장에 남겨진 다른 피해자 옷가지도 경찰 관리 소홀로 청소업체가 임의로 버렸다고 주장했다. 숨진 피해자 옷이라도 돌려받고 싶은 유족은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유족은 "경찰 관리 부실로 아이가 입던 옷을 받지도 못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안 그래도 상처가 큰 상황에서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기 사건 피해자 유족도 경찰 측 과실로 유류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며 "이런 사례가 또 있을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 사건' 이후 피해자 고(故) 이채원 양이 착용했던 운동화·양말·상의 등 일부 의류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아 유류품 관리 부실 책임이 불거졌다. 이미지 확대 '여고생 흉기 살인' 장윤기 검찰 송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피해자 옷을 증거에 활용할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고, 유류품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여러 명인 상황에서 집중할 부분이 많았고, 주요 직접 증거들이 확보된 상태여서 피해자 옷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찰 해명에도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은 유류품을 당사자 측 동의 등 절차 없이 폐기되도록 두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는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모텔 건물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 그는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보호관찰 대상자였지만, '성범죄자알림e'에 기재된 주소에 사실상 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범행 수 시간 전 흉기를 들고 또 다른 20대 여성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행범 또는 긴급체포 요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경찰은 A씨가 보호관찰 대상자라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보호관찰소에 조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창원 흉기 사건 현장 살피는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jjh23@yna.co.
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7/30 07:00 송고 2026년07월30일 07시00분 송고 #장윤기 #유류품 #압수물 댓글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요청 북마크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폰트 1단계 13px 폰트 2단계 16px 폰트 3단계 18px 폰트 4단계 20px 폰트 5단계 22px 닫기 프린트 제보 "헬멧 벗고 이름 써라"…라이더 기피 '천룡인 아파트'는 어디?
미성년자라 사형 면했다…美학교 총격범 10대에 종신형 '원스' 글렌 핸사드, 교통사고로 56세 일기로 별세 사극 촬영 중 쓰러진 배우 전승재, 투병 2년 만에 별세 '김새론 미성년때 교제 의혹' 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무혐의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과 극비리 결혼…"둘이서 삶 채워" 황정민, 사생활 의혹에 "스토킹 피해"…'
호프' 측도 "법적 검토" 의붓딸 자매에 대소변 먹게하고 씻지도 못하게 한 계모 중형 이전 콘텐츠 다음 콘텐츠 [영상] 美무인전투기 'YFQ-44A' 양산 돌입…2년 3개월만에 1호기 공개 [영상] 착수 10년 만에 'KF-21' 개발 종료…양산 1호기 9월 공군 인도 [영상] '독재의 끝판왕'…
부부 종신집권, 이게 가능? 이전 콘텐츠 다음 콘텐츠 송영길 "취임시 혁신당 통합 얘기 1년간 안할것…외연확장 집중" 美금리 3.
50∼3.75% 5연속 동결…연준 의장 "인플레 2% 목표" 연준 금리동결에 시장 실망감…
美주식·채권 동반 급락 트럼프, 이란 기습공격에 "이제 우리 차례…두들겨 팰 것" 이전 콘텐츠 다음 콘텐츠 랭킹뉴스 많이 본 뉴스 공감 많은 뉴스 더보기 더보기 날아와 박힌 쇠막대…왜 높이제한봉이 저기에?
"정말 기적"…지진 잔해서 29일 만에 구조된 푸들 연합뉴스 Games 화면 상단으로 이동 뉴스레터 연합뉴스 Games APP설치 뉴스 최신뉴스 정치 메뉴 열기/닫기 정치전체 청와대/총리실 국회/정당 외교 국방 북한 메뉴 열기/닫기 북한전체 학술/연구 북한 알아보기 인물 비주얼 NK NOW 경제 메뉴 열기/닫기 경제전체 경제/정책 금융 부동산 취업/창업 소비자 마켓+ 메뉴 열기/닫기 마켓+전체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펀드/ETF 글로벌시장 증권/운용사 리포트 공시 산업 메뉴 열기/닫기 산업전체 산업/기업 전기전자 중화학 자동차 건설 에너지/자원 IT/과학 게임 유통/서비스 중기/벤처 바이오/헬스 농림축산 해양수산 사회 메뉴 열기/닫기 사회전체 사건/사고 법원/검찰 교육 복지/노동 환경/기후변화 여성/아동 재외동포 다문화 전국 메뉴 열기/닫기 전국전체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전남광주 전북 대전/충남/세종 충북 강원 제주 세계 메뉴 열기/닫기 세계전체 특파원 미국/북미 중국 일본 아시아/호주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제기구 문화 메뉴 열기/닫기 문화전체 책/문학 만화/웹툰 종교 공연/전시 학술/문화재 미디어 여행/레저 생활 건강 메뉴 열기/닫기 건강전체 헬스노트 위클리 건강 더건강 영상 연예 메뉴 열기/닫기 연예전체 방송 영화 가요 해외연예 스포츠 메뉴 열기/닫기 스포츠전체 야구 축구 농구/배구 골프 오피니언 사람들 메뉴 열기/닫기 사람들전체 인사 부고 동정/게시판 CEO 인터뷰 뉴스+ 메뉴 열기/닫기 탐사 기획 팩트체크 AI프리즘 반려동물 브랜드뉴스 이슈 이 시각 헤드라인 비주얼뉴스 메뉴 열기/닫기 영상 포토 화보 그래픽 테마별뉴스 메뉴 열기/닫기 핫뉴스 주요뉴스 긴급뉴스 많이 본 뉴스 오래 머문 뉴스 공감 많은 뉴스 외국어 뉴스 English 中文 日本語 عربي Español Français Tiếng Việt 뉴스상품 프리미엄뉴스 뉴스리더 인터넷맞춤형 보도자료 해외배포 보도자료 국내배포 광고안내 KTX 고속열차 SRT 고속열차 AREX 공항철도 모바일 PC 출판물 LED전광판 사업제휴 콘텐츠판매 보도사진 그래픽 동영상 인물 출판물 이매진 연합연감 영문연감 단행본 월간 마이더스 서비스안내 서비스 소개 모바일앱 안내 재난포털 날씨 기자 뉴스레터 제보 뉴스상품 광고안내 콘텐츠판매 연합뉴스 Games 서비스 문의 서비스 문의 서비스 문의 자주 묻는 질문 공지사항 1:1 문의 계약사/제휴문의 English 中文 日文 عربي Español Français Tiếng Việt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K-Culture NOW 통통테크 더건강 KOREA NOW NK NOW K-VIBE SNS 다양한 채널에서 연합뉴스를 만나보세요! 연합뉴스 페이스북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유튜브 연합뉴스 트위터 회사소개 채용 윤리헌장 저작권규약 AI 활용 준칙 수용자권익위원회 고충처리 독자게시판 제보 보도자료 서비스 문의 RSS 사이트맵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통합 검색 삭제 검색 전체메뉴 닫기 뉴스 최신뉴스 정치 메뉴 열기/닫기 정치전체 청와대/총리실 국회/정당 외교 국방 북한 메뉴 열기/닫기 북한전체 학술/연구 북한 알아보기 인물 비주얼 NK NOW 경제 메뉴 열기/닫기 경제전체 경제/정책 금융 부동산 취업/창업 소비자 마켓+ 메뉴 열기/닫기 마켓+전체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펀드/ETF 글로벌시장 증권/운용사 리포트 공시 산업 메뉴 열기/닫기 산업전체 산업/기업 전기전자 중화학 자동차 건설 에너지/자원 IT/과학 게임 유통/서비스 중기/벤처 바이오/헬스 농림축산 해양수산 사회 메뉴 열기/닫기 사회전체 사건/사고 법원/검찰 교육 복지/노동 환경/기후변화 여성/아동 재외동포 다문화 전국 메뉴 열기/닫기 전국전체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전남광주 전북 대전/충남/세종 충북 강원 제주 세계 메뉴 열기/닫기 세계전체 특파원 미국/북미 중국 일본 아시아/호주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제기구 문화 메뉴 열기/닫기 문화전체 책/문학 만화/웹툰 종교 공연/전시 학술/문화재 미디어 여행/레저 생활 건강 메뉴
Đọc thêm từ Thế giới

하림 ‘간판’ 김영원·김준태, 나란히 64강…다니엘 산체스는 첫판 탈락
본문스포츠스포츠일반하림 ‘간판’ 김영원·김준태, 나란히 64강…다니엘 산체스는 첫판 탈락김창금기자수정 2026-07-30 09:32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PBA 3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김영원.

중국서 ‘뇌 표적’ 유전자 교정 치료받은 6살 아이 사망 파장
본문미래&과학과학중국서 ‘뇌 표적’ 유전자 교정 치료받은 6살 아이 사망 파장곽노필기자수정 2026-07-30 09:41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곽노필의 미래창상하이자오퉁대 의대 시술…사고 뒤 은폐까지생명윤리·감독 문제 드러내…

이틀 폭락 뒤 숨고르나…코스피·코스닥 등락 거듭
본문경제경제일반이틀 폭락 뒤 숨고르나…코스피·코스닥 등락 거듭김영배기자수정 2026-07-30 09:38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삼성전자 상승, SK하이닉스 큰 폭 하락 중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Cost-of-living crisis or Trump’s red-baiting: Which will sway US voters more this November?
all > InternationalCost-of-living crisis or Trump’s red-baiting: Which will sway US voters more this November?Posted on : 2026-07-30 09:36 KST Modified on : 2026-07-30 09:36 KSTFacebook 페이스북Twitter 트위터Add as preferred source on GoogleMyriad factors make the upcoming midterm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