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연장 개통 지연에…상인들 “권리금도 못 받게 생겨”
본문전국수도권7호선 청라 연장 개통 지연에…상인들 “권리금도 못 받게 생겨”이승욱기자수정 2026-07-12 14:13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인천시, 공정 지연 알면서도 공개 않았다는 의혹11일 오후 5시께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커넬웨이 모습.

본문전국수도권7호선 청라 연장 개통 지연에…상인들 “권리금도 못 받게 생겨”이승욱기자수정 2026-07-12 14:13펼침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인천시, 공정 지연 알면서도 공개 않았다는 의혹11일 오후 5시께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커넬웨이 모습.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을 위해 설치된 방음판 인근 상점에 임차인을 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승욱기자광고“권리금이 1억이 넘어갔는데 이제 권리금도 못 받게 생겼어.”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의 대표 상권인 커넬웨이.
이곳에서 7년째 양고기 음식점을 운영해온 김태영씨는 11일 “공실이 점차 채워져야 하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어쩌다 점포가 들어와도 1년 안에 망하고 다른 점포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커넬웨이가 살아나지 않는 배경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김씨는 “연장 개통 시기에 맞춰 들어오려 했던 점포들도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예전에는 물이 상권 중심부를 흐르는 곳이었는데 이 구간에서 7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면서 방음벽 등이 설치됐으니 상권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커넬웨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물길은 3공구 구간부터 거대한 방음벽 등으로 가로막혔다.커넬웨이 중심부를 흐르는 물을 가로막은 방음판.
이승욱기자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서해구 석남동과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2년 착공됐다. 애초 2026년 완공, 2027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일부 구간에서 지하수 과다 유입 문제가 발생하면서 1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 2단계 구간은 2029년 개통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공사 추진 과정에서 1단계 구간도 공정률이 저조하다는 사실을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확인하면서 1단계 구간은 2030년, 2단계 구간은 2033년으로 개통 예정 시점이 늦춰졌다.
이 구간 전동차를 제작하는 다원시스가 납기 지연 등의 문제 속에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이기도 하다.광고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공정이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초 이런 문제를 확인했고, 올해 3월에는 유정복 당시 인천시장에게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인천시 누리집 등에는 공정률에 이상이 없다는 취지로 공지했다.주민들과 상인들은 적기 개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은수 청라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 부회장은 “지금 문제는 2027년 개통이 문제가 없다고 했던 1단계 구간마저도 개통 지연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전날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주민 간담회에서도 “늦어진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예산 투입 등이 필요할 것 같다. 필요하다면 지방채도 발행할 계획이 있느냐”며 예산 투입을 요구하기도 했다.광고광고11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호선 청라연장 사업과 관련한 주민간담회가 열리고 있나.
박찬대 인천시장은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화가 난 것은 행정기관이 (관련 정보를) 은폐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여러분이 낸 의견을 구체적 대안으로 만들어 내겠다. 주민과 소통하며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했다.인천시는 개통 지연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 시내버스 증차와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을 발표했다.
또 공사 정상화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글·사진/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
kr이승욱 기자다른 기사 어떠세요구독한겨레신문 신청하기오늘도 진실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한겨레 저널리즘을 응원으로 지켜주세요한겨레 후원하기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좋아요0슬퍼요0화나요0감동했어요0응원해요0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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