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송영길 "제2의 DJ 돼서 야말·음바페 발탁 플랫폼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제2의 DJ가 돼서 제2의 야말과 음바페를 발탁하는 플랫폼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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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반적""충청권 경선 목표는 '석길래'…김민석·송영길·정청래순으로 1~3등 했으면"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
7.30 nowwego@yna.co.
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제2의 DJ가 돼서 제2의 야말과 음바페를 발탁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 교체론을 두고 월드컵 축구선수를 빗대 "야말은 젊음보다 실력으로 메시의 시대를 끝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올드 레프트 패러다임'에 갇히거나 586 운동권의 잔재가 돼선 안 된다"며 "이런 사고로는 AI시대에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시민 작가가 주장한 이른바 '필패론'과 'ABC론'을 두고는 "이율배반적"이라며 "자신이 B 그룹에 속한다고 자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당청 갈등의 핵심은 정 후보의 자기정치"라며 "이를 바꾸는 것은 송영길의 선당후사"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송 후보와 일문일답.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7.
30 nowwego@yna.co.kr -- 다른 두 후보와 차별점이 있다면.
▲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잘 뒷받침하고 그것을 국민과 당에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 민심을 잘 수용해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양 측면을 대통령과 신뢰를 가지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송영길이다.
-- 출마선언문에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 첫째는 '닥치고 공급'이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완화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세제는 최소화해 (대상을) 초호화 주택에 한정해야 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대상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생애 최초 구매자,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LTV와 DTI를 완화하는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주택을 공급하더라도 그림의 떡이다. -- 차기 당 대표의 가장 큰 숙제는 무엇인가.
▲ 일단 가장 시급한 부동산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또 3대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당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에 당청이 한 몸이 돼서 뛰어야 한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흔들리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모두 안정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 당 대표가 되면 당청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 기본적으로 자기 정치를 안 할 수 없겠지만 그것이 대통령의 성공과 배치되는 자기 정치가 되면 안 된다. 지금까지 당청 갈등의 핵심은 정청래 후보의 자기 정치고, 이를 바꾸는 것은 송영길의 선당후사다.
더군다나 처음에 당 대표에 출마할 때는 공천권이 없는 1년짜리 대표가 되겠다고 했으면서 사실상 지선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았나. 근데 또 총선 공천권을 가진 2년짜리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은 얼마나 큰 자기모순인가. -- 당내에서는 적통 경쟁도 불거졌다.
▲ DJ의 젊은 피 수혈로 입당한 게 1999년이고, 노무현의 수행비서, 문재인의 총괄선대본부장, 이재명의 선대위원장까지 네 명의 대통령과 가장 밀접한 사람이 송영길이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
7.30 nowwego@yna.co.
kr -- 전당대회 과열로 당이 쪼개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 절대 그럴 염려가 없다.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을 만들면 화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이것을 말로만 해놓고 조직을 만들어 자기 정치를 하니까 사고가 난 것이다. -- 조작기소 특검법에 공소취소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보나. ▲ 특검이 공소취소권을 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조작기소 문제가 밝혀지면 공소취소 문제는 검찰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 -- 유시민 작가가 제시한 '재건축론', '필패론' 등에 대한 입장은. ▲ 이율배반적이다.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도 '나라 망하는 건 아니다'라고 관대한 입장을 보였던 분이 왜 김대중 대통령에게 하야하라 그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필패' 저주를 퍼붓는 것인가. ABC 중 자신이 B 그룹에 속한다고 자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B 그룹이라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역구도 넘겨주고 감옥에 가서 선당후사하며 싸운 사람이 무슨 이익을 바라고 돌아왔겠는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 정 후보는 최근 '중도는 없다'고 말했는데. ▲ 중도는 당연히 있다.
여야의 정책을 흡수해 계속 진화·발전해야지 그러지 않는 개인이나 조직이나 당은 도태된다고 생각한다. 정 후보의 모습에서는 '한미 FTA 반대'를 외치는 위정척사파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사고로는 AI 시대에서 집권여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없다.
이른바 '올드레프트 패러다임'에 갇히거나 586 운동권의 잔재가 돼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반성하고 진화하며 발전해야 한다. -- '신천지 개입설'은 실체가 있다고 보는가.
▲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신천지의 민주당 가입 정황을 포착했고 소나무당에도 접근한 걸 미뤄봤을 때 여야를 불문하고 이런 시도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김민석 후보의 의혹 제기는 이러한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경고의 의미가 있다. 정청래 후보 측에서도 이를 수사하자고 하는 것은 바른 태도라고 본다.
다만 이에 대해서 김 후보 측에 증거를 내놓으라고 공격하는 것은 신천지 대변인이나 할 소리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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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한 입장은. ▲ 헌법 128조 2항에 따라 금지됐을뿐더러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더군다나 개헌안을 통과시키려면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인 20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
당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100%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 진보 진영의 연대와 통합에 대한 구상은. ▲ 당 대표가 되면 1년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주장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 기간에 철저히 2030 외연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당과의 합당은 2030 확장에 대한 당의 노력과 어긋나서 메시지가 꼬일 수 있다. 일단 교섭단체 구성 조건을 10명으로 낮춰서 혁신당도 조국 개인의 팬클럽을 넘어 진짜 진보 의제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실력을 쌓은 뒤 총선 전에 합당이나 선거 연대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일종의 양면성이 있다. 극단적인 '윤어게인' 세력이 국민의힘을 장악한 상황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입당이 가능하겠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낮추면 윤어게인 반대 세력이 탈당해 새로운 합리적 보수의 깃발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도 민주당과 혁신당 2개의 세력이 생기고 보수 진영에서도 2개의 세력이 생기면 우리 의회 정치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고 본다. -- 2030 표심을 되찾을 방안은.
▲ 청년 리더십 훈련을 위한 교육 예산을 늘리고 흩어져 있는 2030이 모여서 고민을 정립할 플랫폼을 만들 생각이다. 또 정부와 협의해 '장보고 10만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청년들이 1년간 해외로 나가서 창업이나 시각을 넓힐 기회를 갖게 하겠다. 또 디아스포라 800만 재외 교포들의 2세, 3세 청년들을 한국으로 불러 고국의 문화 등을 배울 수 있게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미지 확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7.
30 nowwego@yna.co.kr -- 일각에서는 세대교체에 대한 요구도 있다.
▲ 야말이 나이가 어려 메시를 이긴 게 아니라 실력으로 메시의 시대를 끝낸 것이다. 음바페도 뛰어난 실력으로 지단의 시대를 끝냈다. 우리도 '3김 청산'을 외쳤지만, 김대중과 김영삼을 능가하는 실력이 없어서 그들이 대통령을 하고 난 다음에 (시대가 변화)됐다.
마찬가지로 DJ에 발탁된 제가 제2의 DJ가 돼서 2030을 발탁해 제2의 야말과 음바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 김 후보와의 단일화는. ▲ 사실상 선호투표가 연합이다.
지지자들에게 1번에 송영길, 2번에 김민석을 찍으라고 하고 있고 김 후보 쪽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이번 충청권에서 목표는 '석길래'다. 최민희 의원이 제안했듯이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뒷글자를 따서 그대로 1·2·3등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 남은 기간 각오는. ▲ TV 토론을 통해 집권여당 대표 후보들이 '우리의 아픔을 정확히 이해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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