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최고 골잡이 품고도…손흥민 시대, 16강 한번으로 끝나나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LAFC·33)을 앞세우고도 한국 축구의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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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월드컵] 아시아 최고 골잡이 품고도…손흥민 시대, 16강 한번으로 끝나나 북마크 공유 댓글 글자크기 프린트 제보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손흥민 필두로 '황금 세대' 꾸렸지만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서 씁쓸한 퇴장출격한 4차례 월드컵 중 16강은 단 한 번…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 기록도 무산 이미지 확대 괴로워하는 손흥민 (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운 듯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2026.6.25 hama@yna.
co.kr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LAFC·33)을 앞세우고도 한국 축구의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고 수준의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그가 출격한 4차례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단 한 번뿐이라는 뼈아픈 현주소만 재확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짙은 아쉬움 속에 조기 마감됐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하더니,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마저 0-1로 내주며 자멸했다. 결국 조 3위(승점 3)로 처진 한국은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인 '각 조 3위 상위 8개 팀' 안에도 들지 못해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미지 확대 슛하는 손흥민 (몬테레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2026.6.
25 jjaeck9@yna.co.kr 이번 대회는 '에이스' 손흥민의 네 번째 월드컵이었다.
막내로 나선 2014년 브라질 대회와 주축으로 분투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연거푸 탈락의 눈물을 쏟았던 그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마침내 16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북중미에서 받아 든 성적표는 또다시 짙은 아쉬움뿐이었다.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3골을 기록, 박지성·안정환과 함께 한국인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였던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1위 등극을 노렸다.
새 역사를 겨냥한 채 조별리그 1, 2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쉴 새 없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3위로 추락한 대한민국 (몬테레이=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
6.25 jjaeck9@yna.co.
kr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서는 후반 24분,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12분에 그를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였다. 마지막 남아공전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뒤 후반전 '조커'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끝까지 상대의 촘촘한 수비벽과 거친 압박 속에서 어떻게든 빈틈을 노렸으나, 고대하던 득점포는 결국 침묵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는 '손흥민 보유국'이라는 프리미엄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다음 월드컵이 열릴 때면 손흥민의 나이는 만 나이로 37세가 된다. 이미지 확대 아쉬운 패배 (몬테레이=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0-1 경기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6.6.
25 ondol@yna.co.kr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그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손흥민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 없다"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향한 캡틴의 의지는 굳건하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의 전성기를 함께하고도 4번 중 3번이나 조별리그의 문턱을 넘지 못한 한국 축구는 뼈아픈 숙제만 떠안은 채 씁쓸하게 발길을 돌리게 됐다. 이미지 확대 아쉬워하는 손흥민 (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6.6.25 hama@yna.
co.kr coup@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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