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애플 상대 '아동 성착취물 방치' 손배소송 기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법원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됐던 아동 성 착취물(CSAM) 방치 관련 집단 소송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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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품위법 230조는 플랫폼 기업이 이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나 게시물에 대해 책임지지 않도록 한 조항이다. 와이즈 판사는 "연방법 어디에도 애플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아동 성 착취 자료를 식별하고 신고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개발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은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원이 아니라 입법부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항소를 검토 중이며 다른 법적 절차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판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의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미'와 '제시카'라는 가명으로 공개된 익명 피해자 2명은 지난 2024년 유사 피해자 2천680명을 대표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당시 배상금 규모를 328억 달러(약 48조8천억원)로 추산했다. 이들은 애플에 아이클라우드 내 해당 성 착취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아동 성 착취물과 관련해 미국 주 정부로부터도 소송을 당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아이클라우드가 아동 성 착취물 유통·보관 경로로 이용되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애플을 상대로 소비자 보호 소송을 냈다. 애플은 이용자가 이미지 파일을 아이클라우드에 올릴 때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뉴럴해시' 기능을 지난 2021년 발표했으나, 이 기술이 정부의 검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자 도입을 취소한 바 있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7/15 07:06 송고 2026년07월15일 07시06분 송고 #애플 #성착취물 댓글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요청 북마크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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