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정확한 이란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위협 커져"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

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싸고 정확한 이란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위협 커져" 북마크 공유 댓글 글자크기 프린트 제보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강훈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종말 단계에서 회피기동해 美 방공망 교란 이미지 확대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실전배치된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천450㎞로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지역 대부분에 닿을 수 있다.
WSJ는 이 미사일이 이란 무기고의 주력이라면서 '싸고 정확하며 치명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은 이달 들어 미국과 교전이 재개되면서 중동 내 미군 기지 공습에 이 미사일을 사용했는데 미국 방공망이 대부분 격추했으나 일부가 이를 뚫고 들어왔다. 이란의 구형 미사일과 달리 케이바르 셰칸은 고체연료 방식으로 연료 주입 시간이 필요 없으며 트럭에 빠르게 적재해 발사할 수 있어 폭격을 쉽게 피할 수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부 파생 모델은 폭발성 탄두를 탑재했고 종말단계에서 분리되는 노즈(코) 부위에 소형 엔진을 장착, 마하 7.8의 속도로 표적에 접근할 때 방향을 틀어 회피·기만 기동이 가능하다. 방공망이 탐지·파괴하기 어렵게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비행 궤적을 더 다양하게 바꾼다는 뜻이다.
이란이 생산 단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단가(200만∼1천500만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추정된다. WSJ는 이란은 미군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다양한 비행경로, 기만 기동, 속도를 조합하는 작전을 구사, 미국에 유연하고 적응력 있는 적수임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위성 유도 방식의 케이바르 셰칸과 함께 같은 표적에 비교적 조잡한 미사일과 고속 공격 드론을 동시에 발사하는 등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전쟁 전 케이바르 셰칸을 비롯해 약 2천500발의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략 전문가 니콜 그라제브스키는 "이란은 전쟁을 거치며 케이바르 셰칸이 생산 비용이 낮고 발사 시스템 활용이 유연하며 매우 효과적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케이바르 세칸(케이바르를 파괴하는 자)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628년 아라비아 유대인이 거주하던 카이바르(아랍어 지명) 요새를 점령한 카이바르 전투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사일 이름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이란은 3월 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집무실과 이스라엘 공군 사령부에 이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hskang@yna.
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7/26 17:49 송고 2026년07월26일 17시49분 송고 #이란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 댓글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요청 북마크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폰트 1단계 13px 폰트 2단계 16px 폰트 3단계 18px 폰트 4단계 20px 폰트 5단계 22px 닫기 프린트 제보 백악관 이란전쟁 영상에 히트곡 쓰인 케이티 페리 "용납 못 해" "돈을 빌리고 안 갚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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