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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트럼프 최측근 의원도 "우려스럽다"…의회 견제 예고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발표했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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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트럼프 최측근 의원도 "우려스럽다"…의회 견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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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발표했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은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이란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합의가 발표된 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양해각서에 이란과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및 여타 사안에 대한 향후 협상 과정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엄 의원은 "합의에 대한 이란의 관점이 미국 협상팀의 주장과 다른 것 같아 좀 우려스럽다"면서 "여기까지 이끌어온 모두에게 축하를 건넨다.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핵 합의는 의회의 검토와 표결을 거치도록 법에 명문화돼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60일간 이뤄질 이란과의 본격적인 핵협상에서 공화당 강경파를 만족시킬 성과가 도출돼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는 합의 발표 직전 미 보수매체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걱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이란을 믿지 않을 뿐"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펜스 전 부통령은 "대통령과 참모진은 나쁜 합의보다 합의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역내 테러단체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 한 미군이 일을 끝내게 두는 게 낫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주말 내내 경고와 비판을 쏟아냈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80세 생일을 맞아 이란과의 종전 합의로 자신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십억 달러를 쓰고 14명이 전사했고 수백명이 다쳤고 세계 경제는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과 체결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보다 적게 얻어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세스 몰턴 의원은 전날 이란과의 MOU를 두고 "기본적으로 항복문서"라면서 "1천억 달러의 세금이 투입됐고 미국인 14명이 죽었다. 그러고는 전쟁 이전에 열려있던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합의를 한다니 어떻게 그게 승리가 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은 무모했고 재앙이었다"면서 "이란은 더 강해졌고 미국인들은 덜 안전해졌다"고 했다. 미국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치중하고 핵협상을 나중으로 미루는 종전 합의를 추진하면서 공화당 내 대이란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러려면 전쟁을 왜 했느냐'는 불만이 확산했다.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이란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낫다는 게 강경파들의 주장이다.

na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6/15 11:04 송고 2026년06월15일 11시04분 송고 #트럼프 #그레이엄 #이란 #민주당 #종전 댓글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요청 북마크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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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uồn: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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